격주 성장일지 | 2026.10.08 16:00~10.22 16:00
🧩 한 번 잘 만드는 것보다, 다음에도 만들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지난번 성장일지에서는 여행 자료를 모으고도 정작 무슨 이야기를 할지 다시 고민했던 과정을 나눴습니다. 이번 2주에는 그 고민을 작업 방식으로 옮겼습니다. 개인 여행 콘텐츠를 영상, 사진 묶음, 블로그로 만들면서 매번 길게 설명하던 기준을 재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 정리했습니다. 결과물 하나를 만드는 일과 다음 결과물을 만들 준비는 생각보다 많이 달랐습니다.
🌱 왜 다시 작업 방식부터 손봤을까요?
처음에는 사진과 영상이 있으니 여러 형식으로 바꾸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초안을 읽어보면 장소를 고를 사람에게 필요한 답보다 사진 속 풍경 설명이 많았습니다. 화면은 그럴듯한데 처음 생각했던 콘텐츠의 방향이 빠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받을 때마다 같은 설명을 다시 하면 만드는 횟수가 늘수록 수정도 함께 늘어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번 글을 고쳐주세요”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갔습니다. 무엇을 먼저 읽고 어떤 경험을 확인하며 어느 상태에서 완료라고 할지까지 정리했습니다. AI가 다음 작업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 스킬과 검수 기준으로 남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같은 자료라도, 맡길 역할은 달랐습니다
한 여행의 기록을 세 가지 형식으로 만들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블로그는 방문을 준비하는 독자의 질문에 답하고 사진 묶음은 사진과 짧은 메모로 핵심을 남기며 짧은 영상은 실제 장면으로 보여줄 한 가지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 형식 | 먼저 정한 역할 | 함께 남긴 자료 |
|---|---|---|
| 블로그 | 독자가 궁금해할 정보와 경험 | 사진 포함 HTML 초안 |
| 사진 묶음 | 넘겨보며 이해할 사진과 메모 | 이미지와 게시 본문 |
| 짧은 영상 | 한 가지 발견을 장면으로 전달 | 영상·썸네일·제목과 설명 |
제작 순서도 원본 확인 → 경험 확인 → 형식별 기획 → 제작 → 검수 → 전달로 정리했습니다. 한 번에 완성해 달라고 맡기기보다, 앞 단계에서 확인한 내용을 다음 단계가 이어받도록 했습니다. 파일도 원본, 기획, 제작 버전, 전달 자료로 나눠 지금 봐야 할 결과물을 찾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스킬에는 멋진 문장을 만드는 요령만 넣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하지 않은 행동을 쓰지 않는 것, 자료에 없는 맛이나 감정을 채워 넣지 않는 것, 확인하지 못한 검수를 완료로 표시하지 않는 것도 함께 넣었습니다. 이런 기준이 있어야 다음 장소를 다룰 때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가장 어려웠던 것은 ‘그럴듯함’을 걷어내는 일이었습니다
실제 경험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타지 않은 이동 수단을 이용한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갈 뻔한 부분을 바로잡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만으로는 제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데 빈칸을 자연스러운 이야기로 연결하면 사실처럼 읽힐 수 있었습니다. 기억이 없는 곳은 비워두고 제가 직접 확인해준 경험만 반영하는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사실을 지키려다 글이 다시 사진 설명으로만 채워지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보이는 것만 쓰기”와 “읽는 사람에게 필요한 이야기 쓰기”를 동시에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면을 묘사하기 전에 이번 콘텐츠에서 답할 질문부터 정하도록 바꿨습니다. 글의 목적이 있어야 사진도 필요한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검수 역시 파일이 생성됐다는 이유만으로 끝낼 수 없었습니다. 모바일 화면에서 글자가 잘리는지 보는 일과 영상 전체를 재생하며 소리를 듣는 일은 다른 확인이었습니다. 자동으로 읽어낸 자막이나 추출 화면을 확인했더라도 직접 청취가 남아 있으면 검토본으로 남겼습니다. 완료 항목과 미완료 항목을 나누니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분명해졌습니다.
📦 이번에는 어디까지 진행했을까요?
실제로 다음 여행 자료로 사진 묶음과 블로그 초안, 짧은 영상 검토본을 만들고 전달 기록을 남겼습니다. 다만 모두 공개 게시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사진 자료가 없는 경험은 메모로 담았고 영상은 전체 재생과 직접 청취가 남아 검토본으로 구분했습니다. 제작 일정을 등록하는 것과 게시 가능한 결과물을 확보하는 것도 따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 이번에 배운 점입니다
스킬을 만들면 수정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어떤 수정이 반복되는지 더 잘 보였습니다. 제 경험을 확인할 질문, 결과물을 검수할 기준, 다음 작업에 넘길 파일이 함께 있어야 재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기준을 남겼고 다음에는 다른 자료에도 통하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동호회 멤버들은 AI에게 같은 수정을 두 번 이상 요청하게 되면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저는 그때부터 결과물뿐 아니라 작업 기준도 고쳐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
📌 이 외에도 개인 블로그의 검색 노출 상태를 점검하고 다음 글의 주제와 키워드를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