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B부문은 회계사들뿐만 아니라, 금융권에 취업하기 희망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며, 그만큼 가기 힘든 곳입니다. 저도 수많은 지인과 헤드헌터들한테 지속적으로 컨택하여 한 곳의 면접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면접 준비 과정에서 알게 된 기업금융 부서에 대한 정보와 면접에서 받은 질문 등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1. 기업금융부서란?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기업금융 부서는 글자 그대로 기업들의 모든 금융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였습니다.
기업금융부서의 주 업무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부터 시작해서 비상장회사들의 IPO, 일부 회사들의 M&A와 계열사들의 지배구조개선 컨설팅까지 그 업무범위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IPO와 M&A는 IB사업부 안에 전문 부서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기업금융부서에서 해당 업무를 직접 수임해온다 하더라도 전담해서 하지 않고, 전문 부서와 코웍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주로 하는 업무는 회사채발행, 유상증자, 지배구조개선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들어가면 회사채발행 등과 관련된 투자설명서, 증권신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외부로 영업을 나가지 않고 실무를 하는 저연차 직급에서는 그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2. 면접에서 받은 질문
면접은 총 3차례에 걸쳐 봤습니다. 1차는 부서장 면접, 2차는 본부장 면접, 3차는 사업부문 대표 면접과 형식적인 인사팀 면접이었습니다. 경력직 채용이니 만큼 인사팀이 아니라 현업과의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매 면접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제가 들어갈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경력직을 뽑는 이유가 채용 즉시 업무에 투입하기 위한 것이므로 일하게 될 부서와 직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기회를 얻은 분들은 지인 혹은 헤드헌터를 통하여 지원한 부서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저연차때는 영업담당 고연차를 서포트해야 되는데 노가다성 작업을 할 수 있겠는지, 고연차때는 직접 외부에서 영업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는지 였습니다. 실제로 30대 후반